보은군 보은읍을 가로지르는 보청천변에 벚꽃이 '만개'해 연분홍 물결로 넘실거리며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보청천변 벚꽃길은 보은읍 학림리에서 탄부면 대양리까지 자전거도로 20km에 걸쳐 이어져 있는 보은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이다.
이 벚꽃길은 보청천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도 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청주, 대전 등 인근 지역보다 만개 시기가 약 10일 정도 늦어 이 지역에서 벚꽃을 미처 구경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현재 군이 보청천 남다리에서 이평교까지 약 2.2km구간에 25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산책로 데크와 경관조명을 조성중인데 이들 시설이 올해 말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벚꽃길을 찾는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보청천변 벚꽃을 감상하며 봄 기운을 맘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청천변 벚꽃길, 만개한 벚꽃 연분홍 물결
- 기자명 변홍주 기자
- 입력 2021.04.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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