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의 도심 거리가 한층 더 쾌적하고 산뜻하게 탈바꿈했다.

영동군이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한 군청회전교차로~구교삼거리~구교사거리 구간의 전선지중화사업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이 구간 머리 위에 거미줄처럼 얼기설기 얽혀 있던 각종 전선들이 사라졌다.

군민들의 보행 편의와 안전 수준도 한단계 높아지게 됐다.

영동군은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1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영동읍 군청 회전교차로~인삼탕~구교사거리 회전교차로를 잇는 800m 구간의 전선·통신선 등을 모두 땅에 묻었다.

이중굴착방지회의 개최·노후상수도관 교체대상지의 병행 매설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 사업으로 영동읍 내 중심도로변 미관이 좋아지고 안전사고 위험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군은 거리 미관과 보행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응모하며 전선지중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4구간(L=3.65Km)에 대하여 사업추진을 완료했으며, 영동의 중심 시가지를 대상으로 관련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3개구간(L=2.1Km)은 현재 추진 중으로, 최근 공모사업이 확정된 사업 2개소인 영동천로 지중화사업(영동1교~영동2교~규수방) 0.8Km와 계산로 지중화공사(드림디포~케이티~영동파크) 0.6km, 피난민 거리(경북상회~산림조합) 0.7km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도로변에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각종 전선로와 전신주등이 추가 정비됨으로써 보행환경개선과 재난 및 사고 예방은 물론, 영동의 도시미관은 더욱 깔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상권 활성화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공사 기간 중 불편함을 참고 협조해 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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