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은 군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충북지역은 평년보다 덥고, 폭염 또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오는 9월 31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하고 체계적인 폭염 예방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군은 주민들이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신호등 교차로 그늘막’을 운영한다.

현재 영신중학교 앞 건널목 외 24개소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8월까지 보행자 왕래가 잦고 주민수혜도가 큰 지역을 선정해 고정식 그늘막 2개소와 기상상황에 맞게 가동할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복사열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가 큰 폭염대비 살수차 운영도 재개한다.

폭염이 심한 7~8월 중 상황에 따라 읍·면소재지 주요도로 및 교차로 등에서 일일 2~5대 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등 358개소에 대하여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사전소독실시 및 이용수칙 홍보포스터를 게재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노인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군민 건강상태를 세심히 살핀다.

수시로 점검활동을 벌여 군민이 무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직접 가정에 방문해 직접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각 보건지소·진료소와 연계해 유기적 관리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폭염대응 행동요령이 담긴 리플릿, 홍보물을 배부하고 현수막, 홈페이지, 마을앰프, SNS,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주민밀착 예방중심의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은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주민들 피부에 와 닿는 소소하지만 효과 높은 폭염 대응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동소방서, 영동경찰서, 청주기상지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으로 지역사회 전체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군 관계자는 “기후온난화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폭염이 심해지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주기적 시설물 점검, 모니터링과 전담인력 투입 등 현장중심의 맞춤형 폭염대책을 추진해 군민이 건강하고 즐겁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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