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6일 천북면 하만리 일원에서 보령우유가공사업단(대표 이수호)의 우유 가공공장 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첫 문을 열게 될 우유 가공공장은 총 34억 원(보조 24억 원)을  투입해 1,509.76㎡ 규모의 시설을 갖춰 정통 그리스식 그릭요거트와 치즈, 우유를 생산할 예정으로 천북면 내 7개 유기농목장에서 채취한 우유를 연간 최대 327톤 까지 가공 생산할 수 있다.

 

 

향토산업육성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보령우유가공사업단은 유기인증을 받은 지역의 낙농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요거트에 보령의 특산품인 무화과, 블루베리, 딸기 등을 첨가한 복합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운영이 정상화되는 올해 말부터 천북 굴축제와 연계한 체험 관광, 웰빙이 어우러진 6차 산업으로 육성해 천북면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매년 약 1200kg의 요거트를 저소득 가정에 무상 공급해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로도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사단법인 보령우유가공사업단 이수호 대표

특히, 저출산과 대체식품 증가에 따라 우유 소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 제품과의 차별화로 보령지역 우유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특산품과 연계한 새로운 식문화 창조로 경쟁력을 갖출것으로 보인다.

 

보령시청 김동일 시장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유를 관내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해 내수를 활성화하고, 그릭요거트 등 가공 제품은 친환경 대표 매장인‘한살림’과‘초록마을’등에 납품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며, “우수함은 물론, 차별화된 가공 제품 생산으로 낙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기반 보전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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