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굴포천이 지난해 말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데 이어 환경부가 추진하는 수질개선 집중 지원 하천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국비 231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환경부는 오염된 하천에 하수도정비, 생태하천복원 등 다양한 개선사업을 단기간(3년~5년)에 집중 지원하는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2012년부터 추진해왔다. 지난해 5차 지원 사업까지 전국 46개 오염하천을 대상으로 181개의 수질개선 사업을 지원했다.

부천시는 그동안 굴포천 수질개선 사업에 국비 609억원을 지원받아 하수도정비와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추가 지원으로 비점오염저감과 하수재이용(하천유지용수공급)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에서는 「하천법」에 따라 연말까지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제방정비, 준설 등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굴포천 수질과 환경 개선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부천시 생태하천과장은 “굴포천은 3개 광역시와 5개 기초단체를 관통하고 있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며 “이제는 국가하천 으로 종합적인 정비계획이 수립되고 지원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한강, 아라뱃길과 연계한 서부수도권의 대표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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