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태안군이 지난해부터 자체 시책으로 추진 중인 ‘농작업 지원 사업’이 농번기를 맞아 지난달부터 다시 시작돼 영세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2일 태안읍 상옥리의 한 농가에서 감자두둑 성형 작업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도 농작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농작업 지원 사업은 군이 보유 중인 트랙터, 로터리, 배토기, 비닐피복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활용, 전담 인력이 직접 농가를 찾아가 경운, 로터리, 두둑형성, 정지작업 등의 일손을 지원하는 것으로,

단순히 보여주기 식 일손지원을 벗어나 군의 우수한 전문 인력이 농기계를 활용해 직접 작업에 나서 영세농업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태안군의 대표 시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호평 속에, 군은 지난해 총 14ha의 농경지를 방문해 100건에 달하는 농작업을 지원, 노동력 부족현상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올해 농작업 지원을 위해 로보랙터(다기능 트랙터) 2대를 추가 구입하는 등 작업의 질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한편, 농작업 지원 사업은 △80세 이상 농업인 중 경지면적 0.5ha 미만 △70세 이상 여성 1인 농업인중 경지면적 0.5ha 미만 △국가유공자 △생활보호 대상자 △공익 목적의 노인회 농지 순으로 우선 지원된다.

작업료는 3.3㎡당 100원이며, 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작업 10일 전까지 전화(041-670-5088) 또는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 군수는 “군은 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현상 해소를 위해 이번 농작업 지원 사업을 비롯, 전 공직자 참여하는 일손지원을 실시하는 등 영세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업인 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줌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