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청년들의 신기술 체득과 창업 및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원하는 제1기「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 12월 2일(토)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청년체험단은 만39세 이하 대구 거주자 또는 대구에 재학 중이거나 직장을 가진 청년들 중,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 및 면접 평가를 최종 통과한 3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집 기간이 약 20여일에 불과하였지만, 모두 527명이 응모해 1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4차 산업혁명에 지역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청년체험단에는 청년창업자, 취업준비생, 대학생, 창업예정자,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선발되었는데, 가상증강현실을 이용한 심폐소생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 아기 용변을 감지하여 기저귀의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스마트 기저귀’개발 기업의 마케팅 담당 직원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웹개발 아이디어를 제시한 대학생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참가자들이 선발됐다.

체험단에 선발된 청년들은 대부분 이번 현지 체험을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 버리고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번 체험단 참가자 중 직선볼펜을 개발해 창업한 라이노바사의 박용광 대표는 “미국 창업생태계와 시장을 분석할 기회를 잘 이용해 개발된 제품의 미국 출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청년체험단 활동은 사전교육, 현지체험, 후속활동으로 구성되는데, 사전교육에서는 발대식과 함께 3D프린터, 드론, IoT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현지체험에서는 팀별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2018) 참가 및 선배 기업가 멘토링, 실리콘밸리 창업현장 및 구글 등 글로벌 기업 방문 체험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체험활동 보고회, 커뮤티니티 활동, 해외 진출 희망자 멘토링 등 후속활동도 전개해 대구 지역 청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도전정신을 전파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미국 CES참관 과정에서 체험단 운영을 결심했던 권 대구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빠르게 도전하는 청년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이번 체험단 활동이 지역 청년들의 해외 진출 도전에 큰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대구 청년들이 해외에 진출해서 당당하게 겨루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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