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과 입학을 상징하는 꽃인 프리지아가 올해도 한파 속에서 활짝 피어나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 시장에서 인기 있는 프리지아 대표 품종은 2008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진노란색 겹꽃 ‘골드리치’다. 
 ○ 이 품종은 꽃색이 선명하고 꽃대가 길며 재배기간이 짧아 난방비와 노동력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재배농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시장점유율이 2014~15년 16.9%에서 2016~17년 36.4%로 크게 상승됐다.  
 


□ 농촌진흥청은 국산 프리지아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2월 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평가회를 실시한다.  
 ○ 평가회에서는 그동안 개발한 40여 품종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한 다양한 꽃 색의 향기로운 프리지아 20여 계통이 소개된다. 
 ○ 이 자리에서 소개되는 품종과 계통들은 노란색,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으로 꽃대가 곧게 서고 긴 꽃대에 꽃이 많이 피며 생산량이 많은 특성이 있다. 
 ○ 이번 평가회에서 주목받는 품종 중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프리지아 ‘원교 C3-77’은 빨강색의 홑꽃으로 꽃이 크고 자람새와 꽃대직립성이 강하며 개화가 빠르다.  
 ○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골드문’은 노란색 겹꽃으로 향기가 강한 특징이 있으며,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썬타임’도 노란색 겹꽃으로 집중 출하기를 분산하기 위한 만생 품종이다.  

□ 국산 프리지아 보급률은 2014년 처음으로 외국 품종을 앞서기   시작해 2008년 8.5%에서 2017년 60.4%로 크게 증가했다. 
 ○ 프리지아는 국내 절화시장에서 7위를 차지하는 품목이지만 국산 품종 보급률이 60%를 넘긴 것은 국내 절화류에서는 처음이다.
 ○ 농촌진흥청에서는 1999년부터 프리지아 품종 연구를 추진해 2003년 육성한 ‘샤이니골드’ 품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5품종을 개발했다.   
 
□ 농촌진흥청 화훼과 박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꽃 색의 향기가 강한 고품질 프리지아 국산품종 개발에 노력하고 또 국내 소비 촉진뿐 만 아니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꽃내림 현상이 적고 꽃이 빨리 피는 고품질 조생종 프리지아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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