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충주어린이청소년도서관 건립공사의 첫 삽을 뜬다. 

 충주시는 용산동 488-5번지 일원에 건립하는 충주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오는 2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충북도내에서는 최초로 건립되는 것으로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서관이 건립되는 용산동 지역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교육문화시설이 부족했다. 

 시는 48억원을 투입해 이곳 1342㎡의 부지에 연면적 988.54㎡(지상2층) 규모로 도서관을 건립해 올 연말 개관할 계획이다. 

 1층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어린이자료실과 이야기방, 양육에 도움을 주는 장난감도서관과 엄마이야기방, 수유실, 유아화장실, 북카페 등이 배치된다. 

 2층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청소년자료실, 동아리실, 강의실, 휴게실 등이 조성된다. 

 이번에 건립하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와 패시브 건축기법 등이 적용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등 각종 예비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아동이 참여하는 사고뭉치 시정참여단, 청소년참여위원회,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도 받아 장애인과 임산부 등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고 공부하는 곳이 아닌, 다양한 책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가 편하게 만나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조성해 독서문화 및 평생교육을 증진시키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서충주신도시 입주민과 인근 읍면 주민들의 독서문화 증진과 평생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67억8천만원을 투입해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중앙탑면 용전리 689번지에 연면적 2303.3㎡ 규모의 서충주신도시도서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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