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5월5일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구드래 조각공원에서 ‘사비골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부여군이 주최하고 사비골 어린이날 큰잔치 위원회(위원장 김대열)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전 9시~오후 12시30분까지 5개 마당 46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부여경찰서, 부여소방서,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드림스타트 등 33개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체험마당에는 세계의상 체험, 페이스 페인팅, 손수건 황토 염색 등 29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마강레저, 부여고도보존주민협의회 등 3개 기관이 운영하고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놀이마당에는 긴줄넘기, 2인 3각 걷기 등 1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체험부스와 놀이마당에 참여해 일정 개수 이상의 스템프를 받아오면 소정의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연다.

 미술축제, 재미있는 과학실험 등 교육마당, 꿈과 끼를 발산하는 경연마당, 맛있는 삼겹살과 주먹밥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먹거리마당도 운영된다.

 만약 비가 올 경우 구드래 조각공원에서 진행되는 사비골 어린이날 행사는 부여군민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당일 조각공원내 미마지 헌창비 앞에서는 헌창비 건립 23주년을 기념해 미마지 추모제가 오전 9시30분부터 열린다. 우리나라 가면극의 시원이 되는 무언극으로 백제인들의 삶을 몸짓으로 빚어낸 백제의 혼이며 얼인 미마지춤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날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설점검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올해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원년의 해로 정하고, 어린이 보호와 안전, 놀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방안전덮개를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제작·배부할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아동의 돌봄과 놀권리를 보장하고자 홍산면에 공립형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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