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교사 및 학생 32명을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고장 청주로 초청해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 그리고 우리 전통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지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우리 문화를 겪어보지 못한 교포 2~3세대로 부모님의 나라 한국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방문한다. 1일차(26일)에는 서울 창덕궁, 천안 독립기념관, 청주시청을 방문했고, 2일차(27일)에는 상당산성, 청주박물관을 견학한 후 청주향교에서 한복 및 가야금 등 전통문화체험을 했다. 3일차(28일)에는 고인쇄박물관에서 직지특강과 인쇄체험을 하고, 청주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시장을 방문하며, 마지막 4일차(29일) 청남대 견학을 끝으로 직지캠프를 수료하게 된다.

 직지캠프에 참여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고인쇄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미국에서 개최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에 참석하여 직지특강, 금속활자 인쇄시연 및 전시를 통해 재미한국학교 교사들로 하여금 금속활자 발명국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교육을 펼치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재미교포 2~3세 학생들이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미국으로 돌아가 많은 한인교포 학생들에게 전달하여 다음해 캠프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10월에 개최되는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행사를 교민사회에 홍보토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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