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관광객과 서천군민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 중인 ‘서천 구석구석 스탬프 여행’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올해 상반기 이용객 수가 작년대비 4.8배로 대폭 증가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구석구석 스탬프 여행을 완주한 이용객 수는 총 27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이용자 총 57명 보다 219명이 늘었다. 

 이는 지난 한해 총 이용객 248명을 이미 훌쩍 넘긴 수치로 이대로라면 올해 말 총 이용객 수가 550명을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구석구석 스탬프여행은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용객들은 마량리 동백나무숲, 춘장대해수욕장,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스카이워크, 서천특화시장 등 서천군 관광지 총 20개소 중 6개소 이상을 답사해 스탬프를 찍는다. 

 스탬프 인증 개수에 따라 골드(6~11곳 인증), 플래티넘(12~17곳 인증), 다이야(18곳 이상 인증)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완주인증서 및 서천사랑상품권이 차등 지급되는데, 게임처럼 등급이 나뉜 상품 지급 방식이 이용객의 도전의식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탬프여행을 이용한 한 관광객은 “당초 계획은 10곳만 돌아보려고 했는데 2곳만 더 방문해서 스탬프를 찍으면 등급이 높아지니까 관광지를 추가로 몇 군데 더 가서 도장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천의 몰랐던 곳들도 새롭게 알게 되고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전했다. 

 서천군수는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 여행을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서천군만의 차별화 된 스탬프여행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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