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과 21년째 형제의 정을 나누고 있는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 중학생교류단이 이달 옥천을 방문해 다시 한 번 끈끈한 우정을 쌓는다. 

6일 옥천군에 따르면 일본 고노헤마치 중학생과 인솔단 등 42명이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옥천을 방문한다.

1997년 자매결연한 옥천군과 고노헤마치는 해마다 상대방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중학생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옥천서는 총 8회에 걸쳐 284명, 고노헤마치에서 총 9회에 걸쳐 217명의 학생들이 교류했다.

지난해에는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일본서 성대한 기념식을 열기도 했다. 

올해는 고노헤마치의 고노헤중학교, 가와우치중학교, 쿠라이시중학교 등의 학생 32명과 고노헤중학교 교장 등 10명의 인솔단이 옥천을 방문한다.  

이번 교류단은 정지용생가, 지용문학관 등의 관광지를 돌며 옥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운다. 

이어, 평생학습원을 방문해 시설 견학과 함께 학습원에서 운영 중인 향초·가죽공예 등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옥천 지역 남·녀 중학생들과 함께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장기자랑을 비롯해 체육활동 등의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도 펼친다. 

군은 이번 교류활동이 두 지역 간 우정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류 활동은 청소년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경쟁력 있는 우수인재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 교류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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