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휴먼클럽(총재 백은기)은 광복 제73주년을 맞이하여 2018.8.15~8.18까지 3박4일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광복사절단(55명)을 파견하고, 2018년 고려인문화대축제를 개최하였다.

고려인문화대축제는 국제휴먼클럽이 러시아 극동 및 시베리아지역 고려인 단체연합회(회장 백규성)와 손잡고 14년째 개최하고 있는 축제이지만, 동포들에게는 민족의 명절과 같은 행사이기도 하다.

국제휴먼클럽은 17년 전에 하바롭스크의 고려인노인회를 돕기 위하여 자매결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되어, 매년 8.15 광복절을 전후하여 본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축제 프로그램은 한국전통문화예술 무대공연, 고려인체육대회(레크리에이션), 한복경연대회, 한국전통음식맛자랑대회, 한국노래자랑대회, 태권도시범경기, 씨름대회, 외교사절과 함께하는 리셉션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고, 고려인동포를 위한 장학금·성금·선물 지급 등의 후원행사도 병행하게 되며, 행사의 주요목적은 다음과 같다.

○ 고려인(한인) 동포들과의 유대강화 및 후원활동을 통하여 민족적 동질감을 제고하고 동포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함.
○ 한민족 고유의 전통이 후대에 널리 계승·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우리 겨레의 얼을 동포들에게 깊게 심어 줌.
○ 민간외교사절로서 한국과 러시아는 물론 아태지역 내의 국가 간 관계증진에도 기여함.
○ 남북한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 프로그램 진행으로 평화적인 남북통일 기반조성에 의미있는 이바지를 하는 것 등이다.

제1일차 고려인 동포들과의 뜻 깊은 만남에 대한 설레는 가슴으로 하바롭스크에 첫발을 내디딘 광복사절단은 고려인단체연합회 회장단과의 반가운 만남을 시작으로, 맨 처음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영웅(고려인 포함)들을 모신 ‘영광의 광장’을 방문하여, 승전기념탑에 헌화하고 묵념하면서 세계평화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그 분들의 넋을 기리었다. 이어서 아무르강유람선을 타고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조망하는 등 여유 있는 첫날을 보냈는데, 이번에도 사절단을 안내하는 가이드는 김영준(고려인이산가족협회장) 회장과 권 나타샤 동포가 맡아서 수고를 해주어 더욱 뜻 깊은 일정이 시작되었다. 

제2일차 광복사절단은 깜소몰광장·우초스전망대·정교회 등을 관광하였으며, 백은기총재, 박중근부총재, 김보민이사, 심희숙감사, 박재헌기자 등 총재단은 고려인연합회 회장단 및 하바롭스크주정부 부총리, 하바롭스크시 부시장, 하바롭스크 시민단체 간부, 일반시민 등과 워크숍(민간외교 원탁회의)을 갖고, 좀 더 긴밀한 유대강화 방안을 협의하였으며,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셰프조브 알렉세이 하바롭스크주 내무담당 제1부총리와 이고리 셰로스타노프 하바롭스크시 홍보담당 부시장은 소수민족 중에서 고려인들의 단합과 우수성이 최고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민간외교가 러시아와 한국간의 관계증진 및 같은 민족 간의 단결과 문화공유에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하였으며, 하바롭스크시의 국제교류팀 데니스 박팀장은 국제휴먼클럽의 민간외교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하바롭스크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또한 백은기총재는 (사)국제휴먼클럽의 역할 및 향후 사업계획 등을 소개(PPT)하고 민간외교의 성공사례를 전파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날 워크숍의 주요 주제는 다음과 같다.

 ① 러시아와 한반도간의 국제관계에서 민간외교가 미치는 영향
 ② 국제관계에서 하바롭스크주와 하바롭스크시의 위상
 ③ 국제휴먼클럽이 추진하는 사업 및 민간외교사절로써의 역할 등

한편 그 시간에 공연예술단은 하바롭스크시문화회관으로 이동하여 리허설을 시작하였다. 

이어 오후 7시에 시작된 기념행사 및 무대공연에는 셰프조브 알렉세이 하바롭스크주정부 부주지사, 이고리 셰로스타노프 하바롭스크부시장이 참석하여 슈뽀르트 웨이 주지사와 쏘꼴로브 아엔 시장의 축사를 대독하였는데 “고려인의 독창성과 우수성에 찬사를 보내며 민간외교사절로써 14년째 활동하는 참가자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앞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자.”고 인사하였으며 백은기총재는 “고려인문화대축제가 국제휴먼클럽과 고려인단체연합회 간의 참된 우정을 이어주고 평화적인 남북통일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한·러 관계를 비롯한 아·태지역내 국가 간의 관계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역설하였다.

이어서 등단한 고려인단체연합회 백규성회장은 고려인문화대축제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랜 파트너인 국제휴먼클럽에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하였다. 그 외에 아르비아 꼬르비나 여성협의회장, 구바레브 아레끄산드리 외교부 대표, 타라소프 막심 하바주 협력부차관, 쎄르게이 이반체코 태평양대학교 총장, 세르게이 스코리노프 하바주 민족총회 의장, 라리오노바 예래나 주의회의원, 쁘리브소브스카이 유리이 하바공업대학교총장 등 정·관·학계는 물론 사회분야의 다양한 러시아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큰 박수로 축하해 주었으며, 김제정 북한 총영사, 알렉산드르 보프조프 백러시아대사관 대표 등 외교관들도 참석하여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를 기원해 주었다.

또한 하바롭스크 대한민국교육원 이임 권기열원장 및 취임 이병만원장, 정운학 아시아나항공 지점장 등 하바롭스크 주재 한국 관계자들도 동참하여 고려인 동포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데 앞장서 주었다.

물론 고려인연합회 단체에서도 백규성회장과 김영준 이산가족협회 회장, 최성용 노인회 회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동포들과 같이 참여하여 흥겨운 한마당 축제를 마음껏 즐기면서 우리 겨레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제휴먼클럽 예술단의 무대공연은 박중근 수석부총재가 총감독 및 연출한 품격 높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러시아 현지에서도 2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러 간의 유대 및 고려인 동포와의 우정을 더욱 뜻 깊게 하였는데 공연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통무용
   - 창작무용(아리랑) : 문치빈박사
   - 부채춤 : 조희열전통춤연구원(김경자, 남예진, 박예원, 연보라, 이예원, 최선영) 
   - 진도북춤 : 조희열원장                    
 * 사물놀이
   - 삼도풍물물놀이 : 전통연희단 소리울림
                     (쇠 안도경, 장구 채성복, 북 최성/이상원, 징 안예송)  
   - 채상소고놀이 : 전통연희단 소리울림
                    (소고 이상원, 쇠 안도경, 장구 채성복, 북 최성, 징 안예송,
                     태평소 이숙미)
 * 성악(솔로 및 듀엣)
 - 테너(솔로) 강항구     : Torna surriento / 그리운 금강산
 - 소프라노(솔로) 강유경 : 신아리랑 / Je veux vivre
 - 듀엣 강항구/강유경   : 영원한 사랑(A love until the end of time)
 * 국악가요(민요)
 - 시리렁 실근 : 국악가수 지현아 (첼로 이나영)
 * 전통음악(가야금병창)
   - 민요연곡 : 지현아 가야금병창단
               (강다은, 천새롬, 박사랑, 윤수빈) 
 * 가요
 - 심  혁 : 쿨 한 인생 / 보리고개
 - 이경화 : 새타령 / 민요 메들리
 * Cross of Music
 - 백만송이 장미 : 피리 이숙미, 첼로 이나영

한편 이날의 공연에는 총24명이 출연하여 관객들의 환호성과 큰 박수를 이끌어 내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숨을 죽이고 집중하도록 하는 멋진 끼를 발휘하여, 우리 겨레의 아름답고 훌륭한 전통을 동포사회는 물론 러시아인들의 가슴속에 깊이 심어 주었다.

또한 고려인동포 가수 ‘이리나 김’이 부른 노래 ‘모스크바 교외의 밤’과 하바롭스크 청소년무용단의 민속춤은 우리 광복사절단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이 자리에서 백은기 총재는 “같은 민족으로써 이런 만남을 통하여 민족적 동질감을 더욱 공고하게 하자”라고 제안하면서 “본 축제를 계기로 동포 여러분의 삶이 더욱 더 풍요로워지시길 기원하며, 평화로운 남북통일 기반조성에도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물론 한·러 국가 간 유대강화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합니다.”라고 인사하였으며,
슈포르트 웨이 하바주지사 및 쏘꼴로브 아엔 하바시장을 대신하여 부주지사 및 부시장은 “소수민족 중에서 고려인들 만이 14회째 민족 고유의 대축제를 개최하는 것에 대하여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및 한반도 해방에 즈음하여 고려인문화대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고려인 여러분의 전통적 가치관과 민족문화에 대하여 열렬한 박수를 보냅니다.” 라고 축사하였고, 백규성 고려인단체연합회장도 “한반도 해방 및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3주년을 맞이하여 본 축제가 러시아와 한반도간의 협력 강화 및 남북 간의 비공식적 대화구축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본 축제를 주최하여 주시는 국제휴먼클럽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라고 인사하였다.

한편 무대공연 말미에 북한 영사를 포함하여 모든 관객과 공연예술단이 하나가 되어 ‘아리랑’과 ‘고향의 봄’을 합창 할 때는 가슴이 찡하게 울려오는 감동을 감출 수가 없었으며, 눈물을 글썽이는 동포들이 많았다. 

또한 900여명의 관객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자리를 떠날 줄 모르고 국립극장주변을 서성이며 “프로그램이 너무 좋았으며 내년에도 꼭 오시길 바란다.”고 두 손을 꼭 잡아 주었다.

제3일차 광복사절단은 소수민족인 나나이족마을 및 제2차 세계대전 반일연합군 주둔지를 돌아보고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겼으며, 오후에는 신축한 고려인단체연합회관(아리랑 민족간 문화센터)을 방문하여 회관준공식에 참여하고, 소리울림(단장 안도경)의 사물놀이와 가수 심혁의 무대로 축하의 분위기를 북돋우기도 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국제휴먼클럽에서 하바롭스크 국립예술대학(총장 스콜리노프 세르게이)에 악기(신디사이져)를 기증하고 앞으로 한국과 러시아간의 문화교류에도 앞장서기로 합의하였으며, 고려인단체연합회(회장 백규성)에 발전기금과 후원금 및 기념품을 전달하고 서로간의 우의를 더더욱 두텁게 하는 등 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록 하는데 충분하였다.

한편 백은기총재는 쏘꼴로브 아엔시장, 백규성회장, 김제정북한총영사 등과 개관기념 테이프컷팅을 한 후, 이어진 리셉션에서는 위의 인사들과 같이 가마솥에 한국고유의 비빔밥을 비비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모든 참석자와 나누어 먹으며 진정한 우정을 나누었다.  

또한 축제 마지막 날 레닌운동장옆 광장에서 개최된 각종 행사현장에서 국제휴먼클럽은 고려인 3세인 태평양대학교 2학년 림로만군과 김밀레나양을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하였으며, 동포들에게 부채, 티셔츠, 모자 등 기념품을 전달하고, 서로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동포들이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려인대표와 국제휴먼클럽사절단대표의 줄다리기 친선경기를 개최하여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흥미롭게 하기도 하였다.

한편 체육대회광장 한쪽에서 국제휴먼클럽 심희숙감사(배재대학교 간호학과교수)는 동포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후 상담(교육) 및 가벼운 상처치료를 해주는 등 동포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훈훈한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이 자리에서도 백은기 총재는 인사말을 통하여 “같은 민족으로써 이런 만남을 통하여 민족적 동질감을 더욱 공고하게 하고 한층 더 발전적인 관계가 지속되기를 간절하게 희망하며, 민간외교사절로써 우리나라와 러시아간의 관계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기반 구축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으며, 전날 러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앞으로는 더욱더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고려인문화대축제가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최고의 잔치가 되도록 하겠으며, 평화로운 남북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중단 없이 개최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이날 체육행사에는 연합회측 추산 고려인과 러시아인 등 5천여명이 참여하였는데, 김영준 이산가족회장은 “벌써 14년째 축제를 주최하고 있는 국제휴먼클럽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며 내년에도 꼭 와주시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오늘이 큰 명절이다.”고 인사하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였다.

또한 이번 축제에 참여한 고려인들도 “일년에 한번 개최되는 고려인 문화대축제는 우리의 큰 명절이며, 한민족의 전통을 이어가는 매우 중요한 기회인데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하여 깊이 감사하며, 내년이 또 기다려진다. 내년에 다시 만납시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금성백조주택건설, 목림상사㈜, 효성하나로㈜, 정기계㈜, ㈜그린솔루션코리아, 영진테크, (합)일육, 양정건설, 선아복지재단, 한솔엔지니어링, 삼성종합전산, 주덕 현대의원, 일정한정식, ㈜휴먼월드 등 기업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제휴먼클럽 회원 및 후원회원들의 성금 지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8.15 광복절을 전후하여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휴먼클럽은 지난 1988년 국내 • 외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사회를 구현하고자 회원들의 순수한 마음을 모아 대전에서 창립된 순수 봉사단체로서 아래와 같은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와 이웃과 자연이 모두 하나임을 알고, 하나인 이웃과 자연을 내 몸 같이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국제휴먼클럽의 정신입니다.’ 라는 인간존중의 기본정신을 모토로 삼고, 아래와 같은 목적사업을 수행하면서 온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만들기 위하여 앞장서고 있는 모범적인 비영리법인이다.

 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기위한 사업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다음의 구제활동 및 봉사
    캠페인을 수행한다.
    ○ 어려운 가정(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결손가정) 지원사업
    ○ 장학사업
    ○ 장애우 및 장애노인 생활 지원 사업 
    ○ 아동보육 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 (파랑새휴먼지역아동센터)
    ○ 노인복지시설 지원사업
    ○ 해외동포 지원 사업  
    ○ 국제문화교류 및 빈곤국가 지원
 ② 자연보호활동 전개 및 홍보활동 (휴먼산악회) 
 ③ 기타 본 법인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부대사업 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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