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방학, 분주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는 쉴 곳이 필요하고, 아이들을 위한 유익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곳 충청남도에는 청정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도 할 수 있는 <충남농촌체험휴양마을>이 있다. 그중 오늘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바로 '예산 알토란사과마을'이다. 

▲ 사과의 고장 예산, 알토란사과마을

예산 알토란사과마을이 위치한 응봉면은, 마을 중심부를 흐르는 운곡천변에 논밭을 일구는 평범한 미작 농들이 사는 마을이었다. 개화기에 과수농사를 다른 곳보다 일찍 받아들였으며, 1980년대 초 M26대목에 의한 왜성사과의 농가보급은 산지형태의 운곡리에 소득 작목으로서 일대 전환기를 맞이함과 동시에 예산사과의 메카로 떠오르게 되고 주민들의 주 소득원이 되었다. (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대다수의 사과 생산지들이 일본식 품종인 후지종(부사)을 주로 재배하는데 반해 이곳 예산 알토란사과마을은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가봉과 홍로를 재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봉과 홍로는 그 자체로 사과 중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품종이기도 하지만, 이곳 예산 알토란사과마을이 갖고 있는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 덕분에 매년 당도가 높고 빛깔이 고운 사과를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하여 사과를 따보고 맛볼 수 있는 체험활동이 있어 사과 수확 철이 되면 가족단위, 유치원, 초등학생 등 단체로부터 인기가 많다.

▲ 계절별로 다양한 사과 체험이 가득!

예산 알토란사과마을에서는 사과와 관련된 체험활동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봄에는 꽃전‧사과꽃차 체험, 여름에는 사과화채‧사과샐러드, 가을에는 사과 따기‧사과껍질도장놀이, 겨울에는 사과부꾸미‧사과생강차 만들기 등 계절별로 특색 있는 체험들로 구성되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취재를 위해 방문했을 때는 '사과설기떡 만들기 체험'과 '애플파이 만들기 체험'이 한창이었다. 체험활동에 필요한 재료들은 미리 준비되어 있으며, 직접 손으로 버무리고 뭉치고, 만들고 완성되기를 기다린 지 얼마 후 먹음직스런 사과설기떡과 애플파이가 등장했다.

아이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데 체험만한 것이 없다. 그런 면에서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는 이곳 예산 알토란사과마을은 겨울방학 아이들과 무엇을 할지 고민인 부모라면 한 번 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 예산 알토란사과마을, 광장을 비롯한 숙박시설 구비 

커뮤니티 센터 안에는 체험관을 비롯하여, 교육관으로 이용하는 세미나실과 가공체험실이 위치하고 있으며 넓은 야외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 주차 걱정을 덜 수 있다. 교육관 앞에는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도 마련되어 있다.

아름다운 소나무와 맑은 공기가 있는 예산 알토란사과마을에서는 ‘사과 따기’는 물론 ‘팜스테이’도 가능하다. 숙박시설 중 사과동과 배동은 최대 1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온돌방 2개와 다락방 1개로 구성되어 있고 알토란 동은 2층 건물로 2층만 단독 사용할 수 있다. 

예산 알토란사과마을의 농촌체험 및 대관 등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 마을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운곡길 88
○ 문의전화 : 041-331-7200
○ 운영시간 : 오전 9시~ 오후 5시 (일요일, 월요일 휴무)

향긋하고 달콤한 사과의 다양한 변신을 직접 체험하고 싶다면 예산 알토란사과마을로 아이들과 함께 겨울방학 여행을 떠나보자. 

저작권자 © 줌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