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격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있다. 청정 자연 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 시내버스로 천안 양곡리 종점으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천안 휴양마을 1호인 '천안 솟대마을'이다. 

▲ 자연의 여유와 전통이 함께! 천안 솟대마을

'천안 솟대마을'은 도심지 외곽에 있어 몹시 조용하여, 온전히 자연의 여유로움과 옛 전통을 느낄 수 있다. 천안시 첫 번째의 녹색농촌체험마을로, 도시민들의 쉼터이자 여가를 즐기며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을 이름에서 나타나는 '솟대'는 민간신앙을 목적으로 또는 경사가 있을 때 축하의 뜻으로 세우는 긴 대를 의미한다. 솟대마을에서는 이 솟대를 군데군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름처럼 주요 체험프로그램은 '솟대만들기', '목공예 만들기', '짚풀공예', '손두부만들기', '민속놀이', '농산물 수확체험' 등의 전통적인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다. 

▲ 내 마음 속 염원을 담아, 솟대 만들기! 

그 중 솟대마을의 상징인 '솟대만들기 체험'은 하늘에 나는 새에게 소원을 빌면 하느님에게 전해주어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솟대를 직접 만들어보며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보는 체험이다.

솟대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물새 종류인 오리와 기러기를 본떠 만드는 것으로 마을의 수호신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러한 솟대에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새겨 직접 만들고, 집으로 가져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체험이다.

▲ 청정 자연 속 향긋한 꽃과 풀로 만드는 천연 손수건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풀잎들과 여러 꽃잎들을 재료로 하얀 손수건에 자연을 새겨보는, '손수건 만들기 체험'도 인기이다. 새하얀 무지 손수건위에 마음에 드는 꽃잎과 풀잎들을 올려놓고 숟가락으로 두드려서 꽃물, 풀물이 베어 나오게 한 후 물에 빨아 말리면 천연 염색 손수건이 완성된다.

아이들의 고사리같은 손으로 만들어진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천연 손수건은 인공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우리 자연 고유의 색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여치집 만들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공예체험을 비롯해서, 마을에서 경작한 쌀과 콩가루로 인절미를 만들어보는 '떡메치기'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떡을 만들고 나누어 먹는 인정을 느껴보는 떡메치기 체험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이다.

천안 솟대마을에서는 매년 8월 15일에 '양곡리 솟대마을 문화축제'가 열린다.  이 시기에는 각종 농촌체험 및 만들기 체험과 함께 노래자랑, 체육대회 및 물고기 잡기 체험도 진행된다고 하니, 여름 방학에 방문해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마을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펜션이 있으며, 내부에 실내 체육관도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예약 및 관련 문의는 전화를 통하여 가능하다.

○ 마을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양곡2길 3
○ 문의전화 : 041-553-2580
○ 운영시간 : 평일 08:30~18:00 / 주말 09:00~14:00

도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로써, 여유로운 전통의 미를 담고 있는 천안 솟대마을을 찾아, 남은 겨울방학 기간동안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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