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머무르는 관광지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야간경관 개선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중앙탑공원 일원에 노후된 야간조명시설을 교체하고, 새로운 분위기의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중앙탑공원 힐링라이트 조성은 지난해부터 대한민국테마여행 10선 인프라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야간경관개선 1차 사업으로 올 4월부터 시작하여 최근 마무리됐다. 

이로써 작년 탄금호 무지개길(중계도로) 야간경관조성 사업에 이어 중앙탑공원과 풍류문화관, 의상대여소가 있는 초가집 등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의 그랜드스탠드를 연결하는 구간에 은은하고 운치 있는 빛 조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종전의 어둡고 형체가 드러나지 않던 중앙탑의 색감이 드러날 수 있도록 투사하여 밤에 바라보는 국보 6호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의 위상을 높였으며, 수목등을 개선하고 보도 등을 교체 설치함으로써 보행로의 안전성을 높이고 야간경관조명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조명시설은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야간을 비추게 되는데 동절기와 하절기의 일몰시간과 축제나 이벤트 기간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중앙탑공원만의 특색 있고 개성 넘치는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머무르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경관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 여름 2차 사업으로 탄금호 일원의 마리나센터를 비롯한 나머지 구간의 야간경관개선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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