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명품과일을 이용해 6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과일음식 전문가들이 새롭게 탄생했다. 

군은 충청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과일음식가공 아카데미는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10회의 전문 교육을 마치고 12일 수료식을 가졌다. 

영동군에서 재배하는 고품질의 과일을 주재료로 활용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6차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영동군만의 특수사업이다. 

군은 지역의 독특하고 다양한 음식은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음에 주목하고, 음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푸드투어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였다. 

올해 3년차를 맞아 지난해에 프로그램의 구성과 질이 한층 더 높아졌으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의지도 높아 아카데미가 열리는 매주 수요일의 과일나라테마공원 학습관은 열기로 가득찼다. 

민선6기 때부터 이어온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와 ‘관광의 산업화’에 맞춰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총 10회 20강좌에 걸쳐 과일의 이해, 영동과일산업 현황 및 미래, 국내외 과일음식 개발 사례 등 이론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복숭아, 사과 등을 활용한 16점 이상의 요리실습에서는 주요리에서 음료까지 과일음식을 다양하게 구성해 소규모 창업이나 일상생활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와이너리농가, 과일 생산 농가, 관광안내사 등 지역을 이끌 25명의 수강생들이 영동과일의 매력에 빠지며 음식 만들기에 심취했다. 

12일 마지막 수업에서 교육생들은 팀별로 실습한 메뉴를 전시하고 평가하면서, 지역 관광발전 핵심주체로서 영동과일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을 다짐했다. 

군은 이 아카데미를 통해 전국 제일의 과일 주산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체험과 소비가 동시 이루어지는 신개념의 6차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배출된 과일음식 전문가들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자원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라며, “색다른 과일음식 개발과 변화로 지역의 6차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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