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트렌드인 수박 중‧소형과(果)의 대량생산을 위한 수직재배기술 농가 현장평가회를 7월 4일 진천군 농가에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최한 이번 현장평가회는 음성, 진천지역 수박재배 농가와 수직재배기술을 개발한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가하였다. 

기존의 수박 관행 포복재배는 농가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을 극복하기 위해 재배방법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였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는 서서 작업함으로써 노동 강도를 낮추고, 재배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기존 2줄의 포복 재배보다 대량생산이 가능한 4줄 재배가 가능한 수직재배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번 현장평가회에 참여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은 “수직재배기술은 포기 넓이 조절을 통해 소형과(3kg)와 중형과(6kg)의 생산이 가능하여 맞춤형 재배할 수 있으며, 포복재배보다 수량이 10a당 2.6~2.9배 증가하여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직재배기술을 통해 직접 시범 재배한 농가는 “측지제거, 수박돌리기 등 작업을 일어서서 함으로써 노동 시간이 단축되어 피로도가 현저히 저하되었다.”라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현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수직재배 희망 농가를 확대보급 할 것”이라며, “컨설팅을 통해 농작업 환경개선과 농가소득 증가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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