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은 무예의 인문학적 가치와 현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오는 7월 11일(목) 오전 10시,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무예 인문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충청북도는 ‘무예(武藝)’를 지역의 브랜드 가치로 설정, 2016년부터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예는 문예(文藝) 못지않은 중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무예관은 역사와 문화, 심지어 몸에 대한 철학적 이해에 있어서도 문예 중심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문예와 무예를 통합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무예를 문예보다 하위에 놓고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무예의 인문학 가치 재조명을 통해 무예의 현대적 가치와 위상을 재발견하고, 인문학적 가치 발굴을 통해 새로운 무예문화의 정립과 확산 계기를 마련하고자 관련 전문가로 발표자 3명과 토론자 4명을 모시고 진지한 학술담론의 장을 펼친다. 

첫 번째 발표는 한국의 전통무예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한 경희대 겸임교수가‘무예의 인문 가치와 방향’이란 주제로, 무예의 전반적인 인문학 가치를 재조명한 뒤 앞으로의 지향점을 모색한다. 

두 번째 발표는 <<무예 인문학>>의 저자인 한국전통무예연구소 관계자가 ‘한국 역사 속 무예의 위상과 가치’라는 주제로 우리 역사에서 무예가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지 논증한다. 

세 번째 발표는 계명대 교수가 무예 철학 차원에서‘현대사회의 무예 의미론’에 관한 철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이후 서울대 교수, 건국대 교수, 충북대 교수, 세명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무예의 가치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무예 인문학 학술회의는 무예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무예의 현대적 가치와 위상을 재발견하고, 무예의 인문학적 가치 발굴을 통해 새로운 무예문화의 정립과 확산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8월에 개최되는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인문학 기반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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