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현재 시가 관리하고 있는 가로수 병렬식재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한 달 간 21곳 2천268주의 가로수 병렬식재지에 대한 현장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가로수 병렬식재는 산림청과 산림과학원의 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심 열섬완화에 효과가 있고 또한, 미세먼지 흡착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반면 가로수 병렬식재의 시민불편 사항(보행불편, 영업간판 가림 등)의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장점검 결과 대부분 구간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나, 일부 상가와 접한 곳에서는 간판 가림으로 소상공인 영업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상가 간판을 가리는 병렬식재지 9곳 413주를 수형에 변화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로수 가지치기를 수시로 실시해 소상공인의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가로수병렬 식재는 보행권에 우선을 두어 조성하되, 도시림조성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하여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고 사람중심 보행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산과 강 바다를 연결하는 걷기좋은부산’과 연계해 도시바람길숲(가로숲길, 하천숲길, 거점녹지 등) 조성사업의 용역을 진행하는 등 2021년까지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녹색공간 조성에 열의를 쏟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갖춘 녹색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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