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수가 지난 26일 코로나 19 긴급 대책 회의에서 맞벌이 가정 부부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24일 코로나 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전국 초·중·고 개학이 연기된 데 이어 지역의 16개소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다.

 

방과후돌봄교실을 담당하는 지역아동센터 9개소도 운영이 중단됐다.

 

영동군수는 “어린이집 당번 교사가 출근해 맞벌이 부부나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의 영유아를 돌보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출근 때문에 어린이집에 보내는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영동군내 소재한 16개 어린이집에는 98명의 어린이가 등원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다.

 

긴급보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집은 등원하는 아동들의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와 어린이집 위생 환경 정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미등원 아동의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군은 지역 아동들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5~12세 대상으로 어린이용 마스크 3,000매를 배부할 계획이다.

 

영동군수는 “지난 25일 도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아, 맞벌이 부부들의 불안한 마음이 더욱 가중 될 것 같아 걱정이다”라며, “자녀돌봄이 필요해진 부부들은 가족돌봄휴가 제도와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지시했다.

 

특히, “군내 공공기관, 금융기관, 기업체 등에서도 맞벌이 가정 부부의 연가, 반가 또는 유연근무를 시행하도록 권고하라”라고 당부했다.

 

영동군수는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전 국민이 뭉치고 있는 만큼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군민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체육시설, 문화시설,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의 운영을 임시중단하고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 공공기관이 휴관에 들어갔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군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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