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19년 적극행정 우수지역 평가'에서 친화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S등급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의 하나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충주는 적극행정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친화성 부문에 75.3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2위를 기록한 제주도 67.9점, 3위 경기 부천시 66.8점, 4위 충남 예산군ㆍ천안시 65.3점을 멀찍이 따돌린 높은 점수다.

시는 소극행정 불만을 토로하는 기업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기업체와 소극행정 피해상담 269건을 벌여 76%에 해당하는 205건을 해결하고, 공장 증축 후 전력 공급에 애로를 겪는 기업에게 건축법을 유연하게 해석해 전선 지하 매설을 지원했다.

또 수소충전저장소 설치가 필요한 업체를 위해 부시장이 직접 관계기관을 찾아 인허가 기간을 3개월이나 줄였다.

특히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해 충북에서 유일하게 대기업 본사인 현대엘리베이터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평가는 수소전기차와 바이오, 신소재 등 신산업을 기반으로 산업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충주에, 전국 각지 기업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친기업적 행정 면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아 온 것은 아니어서 더욱 그렇다.

충주는 고속 교통망 확충과 산업단지 개발,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에 착실히 힘써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7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투자유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외 기업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도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스택 충주2공장, 에이치엘사이언스 등 57개 기업 신규 투자와 공장 증설 등 1조7895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었다.

충주시장은 “행정서비스 욕구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한 번 더 생각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략과 방법으로 신속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충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에도 충주시는 기존 2층에 위치해 있던 읍·면·동장실을 1층으로 이전해 읍·면·동장이 직접 주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시민 곁으로 먼저 찾아가는 변화하는 적극행정의 실천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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