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마늘·양파 생산을 위해 적기 웃거름 시용과 병해충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센터는 생육조사 결과 이번 겨울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고 잦은 강우로 인해 마늘과 양파의 생육이 평년대비 잎 수가 1~2매 많으며 초장이 2~3cm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동 병해충의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봄철 생육기 병해충 방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차 웃거름의 경우 3월 중순 마늘은 10a당 요소 17kg, 황산가리 8kg를 시용하고 양파는 요소 17kg, 황산가리 10kg을 시용해야 한다. 작물체가 웃자란 포장에서는 비료를 적게 주거나 늦게 주면 질소 부족 현상으로 인해 추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적기·적량 시비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강우가 연속되며 경작지에 수분이 과다한 상황으로 뿌리의 양분 흡수력이 떨어져 작물체가 연약한 포장에서는 병해충의 다발생이 우려되기에 흑색썩음균핵병, 노균병, 춘부병, 잎마름병의 방제 시기를 평년보다 10일 이상 앞당기고 포장상태를 수시로 살펴 추가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병이 발생한 포장에서는 피해 주를 즉시 제거해 확산 방지에 힘쓰고 뿌리응애, 고자리파리 등 토양해충의 철저한 예찰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겨울 평균 기온의 상승에 따라 병해충 다발생이 우려되어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며 “병해충 예찰과 적기 웃거름 시용 현장지도를 통해 고품질 마늘·양파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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