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델라웨어

씨 없는 포도로 잘 알려진 ‘델라웨어’포도가 7일 전국 최초로 대전시 동구 지역에서 출하된다.

 

대전시 산내지역의 명품 농산물인 델라웨어 포도는 매년 4월 초 전국에서 씨 없는 포도를 생산 출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첫 출하의 주인공은 대전시 산내지역의 송가(家)의 농가로 매년 첫 출하의 주인공인 송가(家) 농가의 가업을 이어받은 청년 농업인이어서 의미가 남다르기도 하다.

 

첫 출하되는 델라웨어 포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설하우스 안에서 난방보일러를 가동시켜 포도 생육에 적합한 온도, 습도, 양분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 일반 재배보다 2개월 빨리 출하를 앞두고있다.

 

송가(家)의 농가는 “전국 최초로 포도 첫 수확을 하게 돼 기쁘며, 농업이 많은 어려움이 직면해 있지만 산내포도가 널리 유명해져 많은 소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지도와 컨설팅으로 포도 첫 출하의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시설포도의 첫 발상지인 대전시의 델라웨어 포도는 품질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아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라웨어 포도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1851년 우연실생으로 발견되고 1855년에 오하이오주 델라웨어 지방에서 최종 선발되어 명명된 품종이다.


과실의 특성으로는 숙기가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인 중생종이며 수원지방의 수확기는 9월 3일경이다. 과방중은 120g정도 되며 과립중은 2g 내외의 소립종이다. 과육의 육질이 연하고 과즙이 많으며 당도가 매우 높다.


내병성은 강하나 성숙기에 탄저병, 갈색무늬병이 다소 발생한다.


내한성이 강하여 중부지방에서 겨울에 묻지 않고 재배가 가능하며 재배시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가. 내건성이 강하고 재배 적지범위가 넓으나 적당한 토양은 사질양토로서 점질토에서는 착색이 불량하다.
나. 성숙기에 강우가 많으면 탄저병과 열과에 유의해야 한다.
다. 경제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지베렐린 처리를 해야하는데 초심자의 경우 처리적기 판단을 잘못하여 실패할 우려가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라. 충분한 유기물과 질소질 비료를 약간 과다시비하여도 꽃떨이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저작권자 © 줌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