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12일, D-300을 맞아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달라진 윤곽을 공개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차기 행사 개최를 300일 앞둔 12일, 행사의 얼굴인 공식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국제자문관 명단과 함께 변경한 비엔날레 개최 기간과 장소를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포스터는 ‘공생의 도구’라는 주제에 걸맞게 공예품이면서 일상의 도구라 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직관적인 사물들을 배치했다.


또한, 현대 사회가 직면한 코로나19와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담은 녹색 계열을 대표 컬러로 선정했으며, 향후 인쇄 제작하는 각종 홍보물 역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공식 포스터와 함께 공식 SNS를 통해 티저 영상을 함께 공개한 조직위는, 해외에 비엔날레를 홍보하고 전시‧학술 프로그램 등에서 자문 역할을 담당할 국제자문관 명단도 발표와 함께, 행사 기간과 장소 관련 달라진 윤곽도 공개했다.


조직위는 당초 내년 9월 9일부터 53일간 개최하기로 했던 비엔날레를 2021년 9월 8일~10월 17일 40일간으로 조정하고, 개최 장소 역시 당초 발표에 포함됐던 오송역을 제외하고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한 청주시 일원으로 좁힌다.

 
이는 유럽 등의 코로나19 폭발적 재확산으로 국내외 각종 비엔날레가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는 점과 참여하게 될 해외 작가들의 체류 문제, 코로나19 극복에 집중된 정부 및 지자체 재정 상황에 따른 비엔날레 예산 감축 등 복합적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개최 기간 및 장소를 집적화한 대신 온라인 언택트 비엔날레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비엔날레에서 전 세계적인 포털 ‘구글 아트 앤 컬처’를 통해  국영문 온라인 전시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한층 더 수준 높은 온라인 비엔날레 개최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0여 년 동안 탄탄하게 구축한 국제적 네트워크와 노하우로 국내외 작가들과 화상통화 등 활발한 비대면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조직위는 지난 4일(수) 전국도지사협의회 주한외국공관 미팅에 참여해 호주,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 비엔날레 참여 및 공모전 홍보를 진행한 바 있으며, 비엔날레 개최 전까지 국내외 온라인 채널을 풀가동해 행사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달라진 윤곽을 공개하고 본격 담금질에 들어간 조직위는, 비엔날레 공식 SNS와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D-300 기념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예비엔날레를 대표하는 13개의 아이콘 중 최고의 아이콘에 투표하는 이벤트로, 참여자 중 총 20명을 추첨해 청주 시니어 클럽과 지역자활센터, 공공디자인 이즘이 비엔날레와 함께 제작한 재활용 굿즈 ‘라이프 프렌들리(Life Friendly)’파우치를 증정한다.


또한 최다 득표를 받은 5개 아이콘은 추후 비엔날레 공식 굿즈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은 “비록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행사 기간과 장소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지만 국내외 홍보는 물론 참여 작가들과의 소통, 국내외 작품 운송 등 행사 개최에 필요한 준비에는 차질이 없게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관람객의 안전을 우선으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내년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40일간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개최된다.

저작권자 © 줌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