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천군청 제공

 

설 명절을 앞둔 요즘, 서천군 서천읍에서 한 80대 어르신의 기부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파하고 있다.

서천읍 사곡3리에 사는 어르신은 매일 빈병을 수거해 돈으로 바꿔 기부금을 마련했다. 빈병 약 1200개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아 2년 연속 서천읍 행정복지센터에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어르신은 고이 모은 돈을 기탁하며 “어려웠던 옛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현재의 삶이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해 빈 병을 모으게 되었고 적은금액이지만 의미 있게 쓰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천군 서천읍장은 “추운 한파와 코로나를 녹이는 나눔의 울림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어르신의 뜻깊은 기부가 의미 있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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