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세심하게 추진하며 복지사각지대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이 사업은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과 생활편의를 돕는 사업으로, 23일 군은 2020년도에 도입된 노인맞춤돌봄 사업을 확대해 노인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전담수행기관인 노인복지관과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생활지원사 88명과 전담사회복지사 6명이 돌봄 노인 1,0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군은 앞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 노인 돌봄대상자 400여명을 더 추가해 총 1,400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는 주1회 방문 안전 확인과 주3회 유선 안부확인, 가사․외출동행 등 일상생활지원, 생활교육,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푸드뱅크 지원 등이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대상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은둔형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예방적 돌봄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본 서비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기초연금수급자로서 독거 및 고령의 노인으로 유사 중복서비스를 받지 않는 노인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부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응급안전 안심서비스인 독거노인과 119소방서의 연계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통신단말장치, 응급호출기, 화재감지기, 출입감지기, 활동량 감지기 등으로 구성돼 혹시 모를 비상상황으로부터 군민들을 지키는데 활용되며, 지난해 총145대의 시스템을 대상가정에 설치했고, 올해는 오는 12월까지 약364세대에 추가로 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홀로 지내는 노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노인돌봄이 중요시됨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춘 꼼꼼한 사업을 추진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방역과 돌봄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그 어느 사업보다 꼼꼼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발굴하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문 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와 대상자 대면 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꼼꼼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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