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기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증받은 원본 자료 공개를 통해 국민에게 보다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하여 매년‘기증자료 특별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4월, 10월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 시 개 요 >

o 전 시 명 : ‘한글, 독립을 꿈꾸다’
o 전시기간 : 2021. 4. 30.(금) ~ 7. 18.(일)
o 장 소 :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Ⅰ(제7관 내)
o 전시주제 : 한글 관련 기증자료

 

조선어학회 창립 90주년 및 『조선말 큰사전 원고』 보물 지정(보물 제2086호)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2021년 1차 기증자료 특별전은 ‘한글, 독립을 꿈꾸다’라는 제목으로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하여 한글을 연구하고 보급한 활동을 보여주는 기증자료를 선정하여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1985년 한글학회에서 기증하여 2020년 12월 22일 보물로 승격된 『조선말 큰사전 원고』원본이 5월 7일까지 일주일간 특별 공개되며, 23명의 자료기증자가 기증한 자료 총 44점이 전시되고 있다.

 

주요 전시자료는 조선어학회에서 1929년부터 1942년까지 약 13년 동안 작성한 우리말 사전 편찬 원고인 『조선말 큰사전 원고(ㅈ~잡제)』, 『조선말 큰사전 원고(ㅎ~핸드백)』를 비롯하여, 국어학자 주시경이 지은 『조선어문법朝鮮語文法』, 조선어학회가 1933년 10월 29일 발표한 한글 철자법 연구인 『한글마춤법통일안』, 한글 연구와 보급을 위하여 발간한 조선어학회의 기관지 『한글』 제5권 제1호, 조선어학회의 사전 편찬사업을 후원한 이인李仁의 유품인 법복 등이다.

 

더욱이 이번 전시에서는 농아인 등 사회적 약자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고자 전시의도 및 주요 전시물 소개를 담은‘수어 해설’ 영상을 마련하여 독립기념관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koreai815)과 전시장 내 QR코드(5월 중)를 통해 공개한다. 그밖에도 코로나 19 확산을 예방하고 관람객들이 장소의 제약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독립기념관 홈페이지(https://i815.or.kr)에 ‘사이버 전시관’(6월 중)을 운영할 예정이며, 전시를 준비한 학예사가 직접 전시를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 해설’(6월 중)도 독립기념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고 전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1차 기증자료 특별전을 통해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지켜낸 한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한글 지키기에 앞장선 사람들의 활동을 함께 기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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