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보령시 보도자료
출처: 보령시 보도자료

 

우편물을 싣고 육지를 출발한 우체국 드론이 국내 최초로 섬 2곳에 연달아 배송에 성공했다.

 

보령시는 15일 원산도에서 인근 섬을 연결하는 다지점 우편물 드론배송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시장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부원장배송드론 개발기업 관계자 및 섬 주민들이 참석했으며행사는 경과보고 및 향후 추진계획 발표우편물 드론배송 시연현장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드론택배 시범운영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드론 물류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상용화 실증사업으로 개발한 드론을 활용해 우편물을 5개 섬지역에 동시에 배송하는 사업으로육지에서 섬 2곳에 배달하는 다지점 배송은 우리나라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해당 사업의 현장실증을 통해 원산도 드론터미널(선촌항)에서 인근 5개 섬을 3개 권역으로 그룹화하여 일반 우편물 및 보령시 보건소의 치매환자용 기억건강(인지)꾸러미 등 보건 물품을 섬주민들에게 연속적으로 배달하고 출발지로 복귀하는 과정을 시연한 바 있다.

 

현재 원산도 인근 도서지역은 우편물 배송을 위해 대천항오천항에서 정기 여객선을 통해 약 22km 거리를 각 섬을 경유해 2시간 이상 배송하는 실정으로 드론배송이 도입된다면 원산도에서 월도까지 약 15분 만에 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드론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게 됐다라며 섬 주민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보령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물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산업부과기정통부행안부의 배송용 드론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현장 적용을 앞당기기 위해 2018년부터 전남 고흥강원 영월충남 당진 등 15개 지점에서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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