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청년 아카데미’가 흥미진진한 분위기 속에 진행 중이다. 

옥천군은 청년들의 취·창업 준비를 돕고자 맞춤형 특강 ‘청년 아카데미’를 지난달 2일 시작했다. 

지난달 16일에는 건국대학교 백형배 교수가 ‘공무원 합격 전략’이라는 주제로 군청 대회의실에서 40여 명의 수강생들에게 열띤 강의를 펼쳤다.

이날 강의에 심취한 옥천읍 김재은(여, 27세)양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교수님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를 백 교수에게 보내기도 했다.

이 청년 아카데미를 수강하는 주요 대상은 현재 군청과 사업소, 읍·면사무소 등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희망일자리 사업 참여 근로자들이다.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취업 준비생부터 30대 가정주부, 퇴사 후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는 구직자 등 다양한 부류의 청년들이 속해 있다.

개인마다 환경이 다른 만큼 마음속에 설계하고 있는 미래도 제각각인 이 시대의 대표적인 젊은이들이다.

군은 이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맞춤식 강좌를 준비해 제공 중이다. 

지난 6일 다섯 번째로 마련된 강의에서는 ‘홍대 닭갈비’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신미경 대표가 ‘자영업으로 살아남는 방법’이란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성공과 실패를 맛본 경험담으로 청년과 소상공인의 희망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신 대표는 성공적인 창업 비결과 철저한 사전 준비전략 등을 설명하며 젊은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오는 13일에는 스페인 문학 윤준식 박사의 ‘돈키호테를 꿈꾸는 젊은이’, 25일에는 HRD 하재란 원장의 ‘면접을 통과하는 자기소개서’ 등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고민이 날로 늘고 있다” 며 “청년이 살기 좋은 옥천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청년 아카데미는 다음달 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며, 앞으로 7번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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