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사진 (출처: 구글)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따뜻한 겨울 날씨로 월동 해충 증가가 예측됨에 따라 구기자 재배농가에 주기적인 예찰과 철저한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구기자의 대표적 해충인 구기자뿔나방, 열점박이잎벌레, 혹응애, 복숭아혹진딧물 등은 주로 신초에 피해를 입히며 생육과 수량을 떨어뜨린다. 


이들 해충이 발생하면 적용약제를 이용해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꽃노랑총채벌레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병도 매년 증가 추세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신초의 잎이 오글거리고, 밀생하며 연한 반점 등이 나타난다.


바이러스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이용해 현장에서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하거나 구기자연구소로 잎을 가져와 감염 여부를 진단 받으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방제할 수 있는 작물 보호제가 없어 꽃노랑총채벌레를 방제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는 발생주를 제거하거나 지상부의 감염 부위(줄기)를 제거해 새로운 줄기를 키워 재배하는 것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구기자는 색이 붉고 벌레 먹은 것이 없는것을 골라야한다. 구입 후 흙탕물이 나오지 않도록 씻은 후 잘 말려 밀봉하여 냉동 보관을 해야한다. 보관온도는 -20℃~0℃이다. 손질법으로는 햇볕에 말려야 하며 장마철에는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구기자는 하수오,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여겨지며 구가지는 콜린대사물질의 하나인 베타인이 풍부해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준다.


섭취방법은 구기자의 여린잎은 밥에 쪄서 먹기도 하고 된장국에 넣어서 먹기도 하며 또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열매는 생식하며 잎과 열매는 구기자차로 하여 마신다. 구기자차는 폐를 촉촉하게 하며 간에도 좋고 눈을 밝게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충남 쳥양군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촉진해서 다이어트에는 좋지 않지만 지방간 예방에 효능이 있고 비타민C 및 루틴 등이 있어서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저혈압에 좋은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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