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전광역시청

 

대전시는 올해부터 시민과 길고양이가 함께 공존하는 방안으로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사업(TNR)’을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은 Trap(포획), Neuter(중성화 수술), Return(제자리 방사)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하여 스스로 살아가는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대전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2014년부터 매년 확대하여 추진되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5,825마리의 길고양이가 중성화됐다.

 

올해는 대전시민이 주도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500마리 더 늘어난 1,885마리를 중성화 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 확보된 500마리 분량의 중성화 사업에 대해선, 군집 중성화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대전시는 특히, 고양이가 밀집 분포된 지역을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중성화를 실시하여 길고양이 번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를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관할 구청 동물보호부서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 순서에 따라 포획하여 수술이 진행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중성화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로 인한 소음, 쓰레기봉투 훼손 등의 시민 불편이 감소되고, 고양이들 간의 다툼으로 인한 부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과 동물이 조화로운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중성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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