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충청남도 제5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시군 분야와 아름다운 농촌만들기(마을분야) 분야의 성주4리가 최우수, 문화복지 분야에 성주면 개화3리가 장려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시·군간 또는 마을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주도의 마을만들기 사례를 경연·공유해 지역발전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루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마을개발 계획 등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과한 12개 마을,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최종 성과 발표를 진행한 것으로, 시는 활동 실적과 협동성, 지속성, 창의성, 퍼포먼스 등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마을만들기 분야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보령시는 지난 2014년 마을만들기 전담부서 신설과 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설치 등 추진 근거 및 기반 마련과 16개 읍면동의 마을단위 대상 자체 콘테스트를 진행해오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
 
 이번 최우수로 선정된 성주면 성주4리 먹방마을은 과거 보령지역의 석탄산업을 주도했던 곳으로 폐광 이후 낙후된 주거지의 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개보수 및 공원 조성, 삭막한 담벼락의 동화 같은 벽화그리기, 독거노인 생활 홈, 탄광촌을 주제로 마을 인형극 창작 및 공연 등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 등이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최우수로 입상한 보령시와 성주4리 먹방마을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장 평가 결과에 따라 오는 8월 30일 전국대회 콘테스트 본선에 충남대표로 출전할지 가부가 결정된다. 본선에서는 전국 분야별 5개 마을과 5개 시·군 등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마을 주민과 민간단체, 공공기관의 원활한 협업과 노력이 우수한 결과로 나타나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마을이 참여해 무너진 마을의 공동체 회복과 침체된 농촌마을에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제4회 콘테스트에서 농촌운동 분야에 청라면 음현리 은고개 마을과 문화복지마을 분야에 남포면 제석2리 미친(美親)서각마을이 최우수, 경관생태 분야에 청라면 장현1리와 시군 분야에 보령시가 우수로 선정돼 명실상부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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