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난 8일 영동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2회 깃발 날리는 영동군 청소년 축제가 청소년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단체 줄넘기 대회를 시작으로 댄스·밴드 경연대회, 충청북도 내 동아리청소년 공연, 네온펀치·비오·서출구의 초청가수 공연, 체험 및 먹거리 부스 운영 등 풍성하게 운영됐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영동군청소년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분담 업무를 정하고, 축제장 꾸미기, 내빈안내, 행사 사회, 환경정화 등 행사 주체로 축제를 이끌었다는 점이 돋보였다. 

 ‘청소년 스스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부스 운영에도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등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닌 축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또한, 청소년들은 댄스·밴드 경연대회 등으로 숨은 끼와 열정을 맘껏 펼쳤으며, 단체 줄넘기 대회 등으로 우정을 다졌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단체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직·간접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며 군민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충분한 여가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지역 내 청소년들이 이날만은 학업과 진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맘껏 웃고 쉬어갈 수 있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본인이 가진 다양한 매력들을 발산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힘을 보탤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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