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장안면의용소방대 대원 20여명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에 걸쳐 몸이 불편해 가을걷이를 못하고 있는 관내 농가를 방문, 일손돕기를 펼쳤다.

9일에는 장안면 오창1리 정모씨 농가를 찾아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추수했으며 10일에는 장안면 봉비리 최모씨 농가를 찾아 콩 타작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도움을 받은 최모씨는 “몸이 불편해 내 힘으로는 너무 벅차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은 “시름에 빠졌을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다”는 생각에 매우 보람된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

보은군 의용소방대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푸근하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을 돕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줌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