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11일 아름다운 진달래꽃과 수려한 자연풍광을 지닌 옥녀봉이 위치한 옥산면 홍연리에서 제10회 옥녀봉 진달래꽃 십리길 축제와 병행해 내고장 명산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옥산산악회(회장 이민우)가 주관한 가운데 이용우 군수를 비롯한 출향인, 옥산산악회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홍연리 마을회관을 출발해 옥수정과 옥녀봉 정상을 거쳐 다시 홍연리로 돌아오는 코스로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옥산면에 위치한 옥녀봉은 해발 368m로 그리 높지 않으며 등산로를 따라 봄꽃의 대명사 진달래꽃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 꽃과 함께 가족 단위로 등산하기 좋은 곳으로 정상에 오르면 멀리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탁 트이고 풍경이 아름다워 봄철 뿐아니라 사시사철 주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 명소이다.

축제 본행사에는 봄철 산불예방을 기원하는 결의문 낭독과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되어 모두가 산불로부터 귀중한 재산인 산림을 지켜내겠다는 다짐 및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원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등 산불예방 캠페인도 마련됐다.

이날 본행사에 앞서 부여재능기부예술단 ‘필링팀’의 봄꽃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의 밴드 연주 공연과 함께 옥산면에 거주하는 홍순민, 김우진씨의 찬조 노래, 공연이 어울어진 힐링타임으로 진행되어 흥겨운 화합한마당을 연출했다.

진달래꽃 축제 부대행사로 마련된 옥산면주민자치위원회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수채화교실 ‘둥구나무 수채화반’과 ‘수채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결성된 단체의 진달래꽃을 주제로 수채화 작품 50여점이 전시되어 아름다운 진달래꽃의 향연을 만끽하게 하였다.

이날 옥녀봉 정상에서는 이민우 옥산산악회장을 비롯한 7명의 제관이 참여해 풍요로운 고장 옥산면 지역주민의 평온과 행복, 건강을 함께 기원하는 시산제가 진행됐다.

이날 이용우 군수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고장 옥산면에서 진달래꽃 십리길 축제 및 명산탐방에 지역주민과 군민, 출향인, 관광객 등이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름다운 진달래꽃은 첫사랑, 사랑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며 “오늘 옥녀봉의 진달래꽃길을 함께 걸으며 마음의 힐링을 얻는 소중한 시간과 함께 아름다운 산하를 보호하기 위한 산불예방활동 참여와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환경 및 지역 관광명소를 소중하게 지켜나가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부여, 풍요로운 고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날 축제 탐방에 함께 한 재경옥산면민회원은 “화창한 봄날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자연앞에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며 “완연한 봄의 정취를 물씬 머금은 진달래꽃 군락지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고 여유로운 시골의 풍경속에서 힐링을 맘껏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민과 함께하는 내고장 명산 탐방은 군수가 직접 명소 탐방해설사로 나서 우리 고장의 명소를 직접 소개하는 이색적인 산행으로 지역의 명소 탐방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 및 문화유산을 체험하면서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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