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이하 차향음악회)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퓨전클래식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매월 다채로운 장르를 추구하는 차향음악회는 이번 공연에 서양 악기와 우리나라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기획했다. 

 첫 무대는 바리톤 서의석, 피아노 이고운의 순서로 문을 연다. 거문도 뱃노래와 넌 왜 울지않고(Tu canun chiagne)가 준비되어 있으며 거문도 뱃노래는 거문도의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며 400여 년 동안 불러 전해져 내려오는 곡으로 고유 가락과 그 지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그 다음 이어지는 클라리넷 문경호, 해금 두한별이 준비하는 문리버(Moon River)과 얼음연못이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타 배경태, 플루트 김무니로 이루어진 세 번째 무대는 아일랜드여인(Irlandaise)과 인연, 권투선수(The boxer)로 감동적인 곡을 선보인다. 이어서 콘트라베이스 홍대협, 가야금병창 서혜린이 사랑가와 민요메들리를 선보이며 음악회의 끝을 장식한다. 중후한 음색을 자랑하는 콘트라베이스와 직접 가야금을 타면서 부르는 노래는 국악의 아름다움과 서양악기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의 문화가 있는 날은 수요일 오전을 향기로운 차와 음악으로 풍요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차향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와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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