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산부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임산부 전용 주차장, 버스와 지하철의 임산부 전용 좌석 등 배려를 하는 공간이 많이 생기고 있다.

충북 옥천군에서는 임산부들이 운전 시 복부를 압박하는 일반 안전벨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차량용 안전벨트를 무료 대여한다고 밝혔다.

시트와 3점식 벨트로 구성돼 있는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는 벨트 하단이 복부를 통과하지 않고 골반과 허벅지에 위치해 복부를 압박하지 않고 편한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급정거 시에도 복부에 무리를 주지 않아 신체와 태아의 보호도 가능하다.

출퇴근과 여가생활 등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수가 많으나 임산부의 경우 도로교통법 상 안전벨트 미착용단속에서 제외되며 복부 압박으로 인해 유산의 위험 등 다수의 이유로 임산부들이 일반 안전벨트를 꺼려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옥천군에서는 임산부와 태아를 외부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를 확보했다.

신청대상은 군에 주소를 둔 임산부로 1회에 한하여 최대 6개월까지 대여가 가능하며, 본인또는 가족이 옥천군보건소 모자건강팀(☎730-2154)으로 전화접수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신청자가 초과할 것을 대비하여 사전 예약한 순서대로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 시 신분증으로 주소지를 확인한다.

군 관계자는 “본인과 태아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군보건소의 안전벨트 대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피부에 와 닿는 인구증가와 출산장려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줌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