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의 고향인 서천. 이곳의 지역적인 특색을 가득 담은 체험이 가능한 충남농촌휴양체험마을이 있다. 바로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서천 동자북마을’이다.

▲ 한산 소곡주와 한산 모시의 고장! 서천 동자북마을

‘서천 동자북마을’은 민족의 전통주인 한산 소곡주의 고장인 한산면에 위치한 곳으로, 한산면이라는 지명은 한산천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비옥한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다. 저수지의 관개가 원활하여 이 지역은 예로부터 양질의 쌀이 생산되어 왔는데, 그 쌀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우리 민속 전통주인 한산 소곡주이다. 또한 1,500년 동안 한산지역 여성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고유 특산품이 바로 ‘한산 모시’이다.

이곳 ‘동자북 마을’ 은 전설에 의하면 ‘동자(童子)가 북을 치는 형국’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백제의 사비성이 나당 연합군에 함락된 후에도 용감히 싸웠으나, 숫적인 열세로 모두 전사한 일이 있었다. 그 후 비가 내리면 북소리가 들렸다는 전설을 고귀하게 받아들인 마을사람들에 의해, ‘동자북 마을’이 세워지게 된 것이다.

▲ 한산 소곡주 빚기, 한산 모시 베틀체험 등 지역 특색 가득한 체험!

서천 동자북마을에서는 서천이라는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먼저, ‘소곡주 빚기 체험’을 통하여, 우리 민속주인 한산소곡주를 직접 빚어볼 수 있으며 만드는 과정들을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우리 고문서에 등장하는 우리술 중 가장 오래되었다고 알려진 한산소곡주는, 백제 멸망 당시 백제 유민들이 나라 잃은 한을 달래기 위하여 한산 건지산 주류성에서 하얀 소복을 입고 빚었다하여 ‘소곡주’라 유래된 술이다.

1500년 역사가 깃든 한산 소곡주의 제조과정에 함께한다는 것은, 도심은 물론이고 시골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체험이 아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깨끗한 햅쌀과 장인의 손길을 거쳐 더욱 믿음이 간다. 그윽한 향을 맡으면서 술을 빚는 체험은 민속주에 관심 있는 어르신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이다. 마을 동호회나 단체에서 함께 방문하여 체험하고 가기에도 좋다.

또한, ‘짚풀 공예’, ‘모시 베틀 체험’과 같은 서천 동자북마을만의 전통체험을 해볼 수 있다. 유네스코로 지정된 한산모시를 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전통적인 방식인 베틀을 이용하여, 정성으로 모시를 짜면서 끈기와 인내를 배울 수 있다. 옛 기구들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 방식에 대해 알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유익한 체험이다.

음식만들기 체험으로는, ‘모시음식만들기’ 체험이 있다. 쫀득쫀득한 송편과 칼국수를 모시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직접 만들고,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갖는다. 모시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배우고, 나누어먹는 정을 배울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직접 요리에 참여함으로써 음식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 새로 오픈한 한옥 게스트룸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서천 동자북마을에서는 몇 해 전, 한옥 게스트룸을 오픈하여 쾌적한 숙박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한옥 게스트룸은 벽돌과 기와로 만들어진 한옥 형태의 숙박시설로, 2인실과 5인실, 7인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생산된 서천의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구매가 가능하다. 

○ 마을위치 :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로 36-16
○ 문의전화 : 041-951-7743 / 010-8550-7390
○ 홈페이지: http://cafe.daum.net/dongjabuk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좀 더 특별한 농촌체험을 즐기길 원한다면, 이곳 서천 동자북마을의 체험으로 남녀노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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